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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brief] Public Opposition to Im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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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4 14:49:42
“Group Cues and Public Opposition to Immigration: Evidence from a Survey Experiment in South Korea.” Journal of Ethnic and Migration Studies

온라인 서베이가 서베이 실험을 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을 이용해 이민자에 대한 태도를 알아본 연구입니다. 소위 사회조사에서 social desirability bias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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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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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0:25:43

연구를 읽으면서 간략하게 확인해보고 싶었던 지점은, 과연 이주민, 특히 Indonesians 이민자에 대한 cue를 줄 때에 논문에서 밝혔던 것처럼(("immigrants of different ethnicities,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Indonesians, Vietnamese, Mongolians, Pakistanis, and Bangladeshis") 다양한 인종민족집단에 대한 언급이 들어갔는지가 궁금했어요. 사실 저가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 이주민'이라는 큐를 들었을 때에는 별다른 생각이 안들어서요. 오히려 한국 계통이 아닌 이주민 중에서는 동남아시아나 중독쪽으로부터의 이민자들은 잘 떠오르지만요. 아무튼 단순히 '인도네시아'라기 보다 중동이나 동남아시아를 큐로 주었는지, (만약 아니라면) 그런 식으로 큐를 주었다면 결과는 어땠을지 궁금해졌어요. 


또 개인적으로는 이주민에 대한 차별/배척이 어떠한 경우에 약해지거나 강해지는지, 또 차별과 소외의 경험은 이주민에 대한 차별 약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인데요, 가령 최근 제주 난민에 대하여 20대 여성과 중년 비정규직 여성의 태도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서베이에서처럼요. 그래서 만약 가능하다면 실험실 세팅에서도 고용지위나 성별, 연령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이러한 지점을 볼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또 나아가서 연구는 2012년에 이루어졌는데, 혹시 연구 전후로 이주민에 대한 뉴스나 영화가 화제된 것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실험실이기에 개인적 수준의 변수가 영향을 줄수는 없었겠지만, 이러한 시기 효과가 표본 전체에 체계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도 있을 것 같아서요. 나아가 올해에 이주민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점화된 바 있는데, 같은 실험을 시기만 달리 하여서 진행하여 결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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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07:33:32

1. 물론 '동남아'라고 할수도 있었겠지만 그럼 동남아내 국가간 이민 패턴의 차이로 하나의 cue로 전달될 수 없다는 반론이 나왔을 겁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은 결혼이주여성이 주 이민 경로인데 노동이민이 대표적인 인도네시아와 같이 cue가 전달되기는 어렵습니다.

2. 동의합니다. Bit by Bit 식으로 말하자면 실험에서 이질성 연구를 위해 subgroup analysis를 하는 경우가 되겠네요. 다만 이 연구는 워낙 여러 종속변수를 보고 있어서 쪼개봐야 할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3. 실험 당시 조선족에 대한 범죄 보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이런 사건은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이런 영향의 메커니즘을 이론적으로 얼마나 포함하고  있느냐도 실험의 타당성에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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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13:22:04

Public Opposition to Immigration

  1. '이민'에 대한 일반적 태도, 다양성과 포용성 측정만이 아니라, 어떤 나라출신 이민, 이주민 이라고 salient해지는지에 따라 경제적,사회적 위협에 대한 판단과 감정적 반응까지 다를 것이라는 점을 설문실험으로 알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2. 같은 디자인으로 서양권, 미국 유럽선진국 국가출신사람이 자극으로 주어졌다면 반응이 어땠을지도 궁금합니다. (이민자집단 수가 적어서 큰 의미가 없을까요?) 혹은 같은 디자인으로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조사할 때, 새롭게 상위계층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 Asian 이민자그룹에 노출될 경우, 멕시코 이민자그룹에 노출될 경우 어떻게 달라질지 등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특히 개인의 소득수준에 따라서 특히 '위협'이라고 느끼는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집단 cue로 사용된 세 집단이 구분되는 차원이 ethnicity말고도 있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중 하나가 '종교''이데올로기'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멘 난민사태 때 '이슬람' 으로 정체화하고, 이슬람권 국가내 혹은 이슬람권출신이민자들의 성범죄로 연결지었던 것이 한 예시입니다. 또 한국에서는 세대 혹은 코호트에 따라서 '민족정체성'의 수준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포', '같은 민족'이라는 구분기준보다 새터민은 한국과 적대적인 이데올로기에서 '탈출한'사람, '우리'에게 동화되려고 온 사람이라는 인식 에 'in-group'으로 여기지만 조선족은 국적은 여전히 중국으로 유지하고, 중국으로 돌아갈(?) 사람이기 때문에 'out-group'으로 여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다른 한편으로는 'visibility' 각 이민자그룹이 얼마나 가시적인지라는 환경변수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매스컴에서의 보도, TV속의 이민자 집단차원 호명과 더불어 특히 실험참가자들의 직업군과 지역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이민자와의 실질적인 접촉이 얼마나 있는지도 각 그룹에 대한 반응과 일반적 수준의 이민정책에 대한 태도를 달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공장지대와 상업지대 등 거주 및 근무지역에 따라 관찰하는 이민자집단에 대한 경험이 다를 것 같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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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07:39:36

2. 우리나라에서 서구선진국가에대한 cue를 주는 실험은, 이민자가 적어서 결고가 잘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이민자 cue로 실험할 때 결과는 꽤 나와있을 겁니다. 본 연구의 이론적 논쟁도 거기서 온 거니까요.

3. 사실 종교가 ethnicity의 중요한 일부인데, 이게 민족간 거리감에서 불거질지는 재밌으면서도 예측하기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조선족에 대한 정체성 차이는 북한에 대한 태도 차이를 같이 조사하면 연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4. 이 경우도 위 답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질성 연구를 위한 subgroup analysis에 해당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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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0 16:31:00

2019312285 CYJ

  이민자에 대한 cue를 랜덤하게 줌으로써 social desirability bias를 줄이고 각 이민자 그룹에 대한 태도를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온라인 상의 서베이가 응답자에 대한 진실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가라는 보수적인 의문이 randomized experiment, group cue 등등의 방식을 통해 다소 해소되고, 단순히 응답자에게 정보를 '묻는' 다기보다 다양한 상호작용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연구에서는 coethnic 집단임에도 North Korean defector 그룹에게 경제적 측면의 위협을 높게 느끼는 반면, Korean Chinese group에게는 범죄에 관한 위협이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이민자 그룹별로 특유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고, 응답자가 que를 받아 이민자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이렇게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응답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이렇게 group-specific한 이미지가 형성되는 걸까요? 저는 단순히 coethnic이냐 아니냐를 넘어 이들의 종교, 피부색, 출신국의 경제 수준 등에 따라 각 집단과의 친밀성(혹은 위협수준)이 느껴지거나 계산되는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group cue를 조선족이나 새터민 등으로 구체적으로 주지 않고 요인별로 하나씩 제공하면서 일종의 nested model(?) 같은 실험을 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응답자에게는 피부색만 주어 친밀도를 묻고, 다른 응답자에게는 피부색 + 종교를 준 후에 묻고, 그 다음에는 피부색 + 종교 + 경제수준 이렇게 주는 식으로요. 이렇게 요인이 추가될 때마다 친밀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한편으로 궁금증은, threat, emotion, policy 스케일에서 응답자는 자신의 cue만을 가지고 응답하는데, 서로 다른 cue를 받은 응답자들의 결과값을 직접 비교할 수 있을까요? 즉 North Korean defector que를 받은 응답자의 결과값 2와 Korean Chinese que를 받은 이의 결과값 2는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